WG-GESUCHT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 구하기] 2주 동안 집을 구해야 했던 독일에서의 첫 발걸음 독일에서 제일 힘들었던 것을 고르라면, 집을 구하려 애썼던 그때를 떠올릴 것 같다. WG-gesucht를 통해 메일을 몇십 통 넘게 보내도 돌아오는 답장은 두세 개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Unfortunately... 로 시작되는 거절 내용이었다. 집과 관련한 곳이라면 다 찾아봤지만 그 여정은 험난했다. 인터뷰는 총 세번을 보았다. 한번은 조금 멀리 위치해 있고 남자 한명이 거주하는 집이었다. 한국에서 독일로 출국하기 전에 통화를 하며 잡아놓은 인터뷰였는데, 인터뷰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조금 안심하고 있던 찰나였다. 에어비앤비에서 머무르면서(그 와중에 에어비앤비도 세 군데를 옮겨다녔다) 그 남자 집으로 인터뷰를 보러 갔다. 남자는 보눙(집) 하나를 다 렌트하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그가 제시하는 미테 값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