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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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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유튜브에 편집본을 올리는 중 + 프리미어 프로 시작한 이유 요즘 생산적인 일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그런지 뭔가 만들어내는 것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 영상 편집에 아예 문외한이었을 때는 그저 다가가지 못할 영역 정도로 생각했다. 저런 건 재능이 있거나 손기술이 있어야 된다고 한계를 그어버렸으니까. 그런데 그냥 지인들과 재밌게 즐기려고 시작한 편집이 이제 취미로 자리 잡았다. 처음 만들어 본 영상은 1분 52초 짜리였다. 그런데 저 2분도 안되는 영상을 만드는 데 6시간 정도가 걸렸었다. 겨우 한두달 정도 전에 만든 영상인데도 지금 다시 보면 굉장한 엉성함이 느껴진다. 그렇다고 지금은 편집을 잘하는 건 또 아니다ㅎㅎ. 논문에 실릴 피규어를 만들기 위해 어도비 포토샵을 한달 정도 무료로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체험판이 유용했었다. 그 기억을 살려 프리미어..
[스팀] 배틀 그라운드를 처음으로 플레이 해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한 건 한창 핫했던 오버워치를 접했을 때였다. 초중학교 시절에 팝플, 메이플 정도는 했었지만 본격적으로 한 건 아니었고, 고등학생 때는 아예 게임에 손을 댄 적이 없었다. 친구들이 피시방을 가자고 하면 나는 손사레를 치며 게임은 하고 싶지 않다고 했었는데, 딱 한번 못이겨 간 피시방에서 오버워치를 만나고는... (중략). 울엄마는 뒤늦게 게임에 빠진 딸을 보고 늦바람이 무섭다고 혀를 찼다. 그때는 정말 오버워치에 진심이었기에 피시방을 엄청나게 들락날락했었다. 배틀 그라운드라는 배틀로얄 게임도 후애 출시되었는데, 엄청난 인기를 얻고 승승장구하고 있었음에도 난 오버워치만 주구장창 팠기 때문에 당연히 관심이 없었다. 인턴을 할 때도 무더위에 오버워치를 하겠다고 30분 걸리는 피시방을 가던 때가..
[스팀 추천 게임] 잔잔한 농장 운영 게임, 스타듀 밸리 (Stardew Valley) 는 본격 농장 운영 게임 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것도 굉장한 타임 킬링용, 힐링 게임! 워낙 유명하고 유저가 많은 게임이기 때문에 패치 정보, 공략 등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농장을 운영하면서 키워나가는 재미가 있다. 농작물 재배, 채집, 낚시, 가축 키우기 등등 컨텐츠도 다양하다. 꽤 친절한 게임이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마을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연애와 결혼도 할 수 있다. 혹자는 연애 및 결혼 컨텐츠를 위해 스타듀 밸리를 한다고 하기도... 왜냐하면 다자간 연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본인이 원하는 컨텐츠에 초점을 맞춰 플레이하면 된다. 스팀 유저들의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이고 현재 판매 가격은 독일 기준 13,99유로이다. 한국에서는 원가 16,00..
[OWL 3주차] 서울 다이너스티 홈스탠드 경기 취소 서울에서 처음 진행되는 홈스탠드라고 다들 티켓도 사고 기대를 많이 했을텐데, 코로나19로 인해 3월에 예정되었던 모든 경기 일정이 취소되고 말았다. 안 그래도 서울에서 홈스탠드 하면 시간대 때문에 미국 내 시청자들 줄어들테니까, 내년엔 로테이션 폐지하는 거 아니냐... 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렇게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 물론 이건 재난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얘기지만은, 너넨 시즌 2까지 편하게 즐겼으니 우리도 황금 시간대 누려보자! 했는데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이다. (물론 황금 시간대란 건 나에겐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중대한 사안이라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그저 팬들만 안타깝게 되었다. 나도 사실 여러 홈스탠드를 돌아다니면서 경기하는 방식이 달갑지는 않다. 대서양/태평양 팀들을 한꺼번에 볼 수..
[스팀 추천 게임] 테라리아 (Terraria) 지루한 당신... 3시간을 30분처럼 보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테라리아를 하십시오! 본격 ☆스팀 추천 게임☆ 시간이 너무 남아서 빨리 보내버리고 싶다? 영화도 이젠 지루하다? 몹도 잡고 땅도 파고 하늘도 날고 건물도 짓는 테라리아를 추천합니다. 지인들과는 우스갯소리로 '막일 게임'이라고도 했는데 사실 테라리아를 관통하는 테마가 땅파기, 채굴하기, 집짓기... 등인 걸 보면 얼추 맞긴 하다. (그래서 학업을 끝내기 전까진 이 게임을 끊기로 했다.) 테라리아 유저들의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며, 출시일로부터 9년이 지났음에도 최근 게시된 추천글이 많다. 이는 끊임없는 신규 유저들이 있고 컨텐츠가 여전히 신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워낙 컨텐츠가 방대하기에 초보자가 이 게임을 막 실행했을 땐 혼..
[OWL] 개막전은 끝났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마 이제 주말마다 리그 경기를 보게 되니까 오버워치 관련 글을 올리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오버워치 카테고리도 결국 하나 파고 말았다. 과몰입 방지하려고 쓰는 거긴 한데 응 아니야 과몰입 더 심해질 것 같다. 나는 분석을 하면서 보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뭐가 어떻다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이틀 간의 경기들은 꽤 강렬한 오프닝이었다. 역시 학살 선수는 겐지를 해야 한다. 첫날도 그랬지만 둘쨋날에도 엄청난 용검을 보여주었다. 작년 3-3에서 메타가 바뀌어 이렇게 리그에서 겐지를 볼 수 있다는 게 마냥 신기하고 재밌다. 어제에 이어서 놀랐던 건 Xzi 선수의 기량이었는데 파리를 이렇게까지 끌어올린 건 엑지 선수의 몫이 크지 않았나 싶다. 그외에도 컨텐에서 리그로 온 선수들의 실력이 빛났다. 런던의 생귀..
[오버워치 리그] 생방송 플랫폼이 트위치에서 유튜브로 바뀌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막전이 독일 기준 어제(2/8) 오후 7시부터 시작되었다.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물론 플랫폼이 달라졌다는 것에 있겠다. 2년 동안 계약을 이어왔던 오버워치 리그가 트위치와 이별하게 되면서 유튜브로 새로운 중계 계약을 맺게 된 것이다. 무려 900억으로 체결되었던 계약이 종결된 데에는 아마 그만큼의 이익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겠지. 심지어 많은 해설진들과 관계자들이 리그를 떠났다. 몬테도, 우리 인싸형 대니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인싸형 없이 리그를 무슨 재미로 보나요?) 일단 어제 처음 유튜브로 리그를 감상한 소감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 아쉬운 점을 나열해봤다. 1.채팅창이 깔끔하지 못하다. 유튜브에는 영상 화면 우측 하단에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영화..
[OWL]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개막 D-5 벌써 오버워치 리그 새 시즌이 5일 밖에 남지 않았다니 신기하다. 결승전이 끝나고 심심해져서 리그는 또 언제 다시 시작하려나 했는데 그래, 벌써 2월이고 또 새 시즌이 찾아왔다. 작년 한 해는 과몰입의 일년이었다. 미국에서 경기들이 치뤄지니까 늦은 밤 또는 새벽에 중계를 봤어야 했는데 응원하는 팀의 경기는 꼬박꼬박 챙겨봤다. 심지어는 여행을 다니는 중에도 봤다. 그 정도로 열렬히 팀을 응원한 적은 처음이었다. 이기지 못하던 팀을 처음으로 이겼을 땐 눈물까지 났으니 말 다했다. 작년엔 드라마틱한 일들이 많았다. 상하이의 첫승부터 플레이 오프 우승하는 걸 보게 되지 않나, 부진하던 워싱턴의 상승세를 보게 되지 않나 등등. 메타가 바뀜에 따라 성적에도 변동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걸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