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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쓰는 일기

맛이 없어진 나시고랭

 작년 가을 쯤부터 꽃혔던 집 근처 스시집에서 파는 나시고랭. 저 뭉쳐있는 밥알이 보이는가... 밥은 딱딱하고 새우도 작아졌고(탱글함이 없다), 간이 배어있지도 않다. 처음 먹었을 때 충격받을 정도였던 그 맛은 없어졌다ㅠㅠ 사실 그 전에 먹었을 때부터도 맛이 싱거워지긴 했는데, 그래도 믿었었다. 한두번은 그럴 수 있지 하고. 그런데 맛이 없어진지 세번째인 이제는 정말 빠이다.

 

 독일에서 맛집을 찾는다는 건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일까? 한국에서 이 돈이면 훨씬 더 높은 퀄리티의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을텐데. 왠지 억울하다ㅋㅋ

 

 

 포춘 쿠키를 넣어줬다. 포춘 쿠키를 열어볼 때마다 나쁜 얘기를 본 적이 없었다. 다 상술이겠거니 하면서도 좋은 문구를 보면 당연히 기분 좋을 수밖에. 그래도 이 집은 마지막이다. 빠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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