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튜브를 보니 라이브로 뉴스가 중계되고 있었다. 메르켈이 나와 뭔갈 얘기하고 있었는데 물론 이해할 순 없었다. 나중에 전해들으니, 또 다시 3차 락다운이 시작된다고 한다. 10월 중순부터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된 탓이다. 며칠 동안 2만명이 넘는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신규확진자와 하루 사망자가 역대 최다였다는 날이 불과 5일 전이다. 조금 잠잠해질만 하면 또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니, 올해는 그냥 어쩔 수 없나보다. 애초에 나도 거창한 연말 모임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었으니...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중시하는 유럽으로썬 꽤나 엄중한 조치일 것이다.
한국에서도 독일에 대한 뉴스가 다뤄졌었는지, 이모에게서 연락이 왔다. 봉쇄령이 내려진다던데 어떻게 지내냐고 먼저 안부를 물어왔다. 이모 난 잘지내. 물론 나가지도 않으니까ㅎㅎ 완전히 안전한 편이지 뭐. 그나저나 한국도 수도권 확진자가 많이 늘고 있던데 걱정이다.
+ 노래 추천
스포티파이에 떠서 우연히 들었다가 빠진 곡
www.youtube.com/watch?v=b7Pt4hHGi2I
mbc 다큐 <너를 만났다>를 본 후 줄곧 듣게 되는 노래
www.youtube.com/watch?v=YiQ2UWSWP04
어떻게 듣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마음이 허하고 쓸쓸할 때 들으면 감성이 두배가 되는 노래
www.youtube.com/watch?v=wNcz5AagtaU
물론 신나는 노래를 좋아하는데, 가끔 왜 우울한 노래만 듣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나는 우울해지면 밑바닥까지 치고 올라와야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우울한 노래를 쭉 듣는 타입이다. 특히 가을~겨울이면 더더욱. 요즘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서 나도 덩달아 좋은데, 그들이 나한테도 행복한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줘서 고맙고, 빨리 더 행복해지고 싶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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